▲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가 붕괴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화석 연료 퇴출을 위해 국제사회가 긴급히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교황이 2015년에 반포한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후속 조치로 현지시간으로 4일 '교황 권고'를 발표했다고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와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 권고문에서 지구 온난화가 지구촌이 직면한 큰 도전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인류에게 기후 붕괴를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풍력 및 태양광과 같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과 화석 연료의 포기가 필요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붕괴하고 있으며 한계점에 가까워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교황은 그러면서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이른바 기후변화 부인론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 내에서조차 전문가들의 견해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아무리 부정하고, 숨기고, 은폐하고, 상대화하려고 해도 기후 변화의 징후는 존재하며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황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부유한 국가의 "무책임한 생활 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인류, 특히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기후 변화의 최악의 영향에 노출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살 행위"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오는 11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화석 연료 퇴출을 위한 구속력 있는 정책이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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