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묻지마 범죄 대응 TF 가동… 전국 지자체 중 유일
  • 유성현 특별취재본부사회2부기자
  • 등록 2023-08-16 11:38:40

기사수정
  • - 행정안전국장 단장 맡아 ‘묻지마 범죄 대응 지역안정 특별대책 기간’ 운영


지난 6일 오후 안산 4호선 상록수역에서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경찰들의 특별치안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는 도시정보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유하는 등 순찰 활동에 적극 공조하고 있다.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를 꾸려 지역 분위기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안산시는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조직하고 지역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범죄 대응 상황 유지체계는 오는 20일까지 유지되며, 필요시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

 

묻지마 범죄 대응 TF는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으로 나눠 운영되며, 당직·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관리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다중밀집 지역 관리 주체와의 협조 요청을 통해 범죄 상황 대응(신고)계를 강화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 대응 상황총괄은 자치행정과장이 맡았으며, 범죄대응을 위해 자치행정과 소상공인지원과 철도교통과 대중교통과 해양수산과 외국인주민행정과 상록구·단원구 행정지원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해 직·간접적인 피해자 발생 시 복지정책과 건정책과 의정법무과가 합심해 신속한 피해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자치행정과는 특별대책기간 상황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경찰과 연계해 관내 묻지마 범죄 동향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지원과의 경우 대형점포, 상가지역 등 범죄 대응(신고)체계를, 대중교통과와 철도교통과는 버스터미널과 전철역 내 범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양수산과는 여름철 해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행정과는 다문화마을 특구에 순찰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피해관리를 맡는 복지정책과는 신속한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을 연계하고 양 보건소 보건정책과는 피해자 의료기관 연계와 함께 트라우마 치료를 원하며, 의정법무과는 범죄피해자 보호를 비롯해 필요시 지원 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오후 이민근 안산시장이 4호선 중앙역에서 단원경찰서장 등 순찰 중인 경찰관과 함께 범죄예방 업무 협업 점검 활동을 벌였다.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하는 420여명의 로보캅순찰대와 1,400여명의 자율방범대원이 묻지마 범죄 예방과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시청에서 로보캅순찰대 및 자율방범대 대표자 6명과 공무원 10명이 만나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이들은 경찰이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고는 있지만 시민의 안전을 직접 지킨다는 마음으로 관내 중밀집 지역 위주로 집중 순찰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일 순찰 외에도 주말과 심야시간대 추가 근무조를 편성, 경찰과 협력해 순찰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순찰 활동 중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로보캅순찰대와 자율방범대에 당부했으며, 묻지마 범죄 대응 TF와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묻지마 범죄 대응 TF 운영사항을 전덕주 TF 단장(행정안전국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전국에서 묻지마 범죄 사건이 다수 발생한 이후, 경찰이 비상근무 체제로 환하는 등 곳곳에서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순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이민근 안산시장도 4호선 중앙역과 상록수역 등에서 순찰활동을 벌이, 범죄예방 업무 협업 차원의 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시정보센터 내 폐쇄회로(CC)TV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