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2월 일본에서 개봉되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 가 광복절날 제천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포스터.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폐막작으로 광복절인 8월 15일 일본 영화가 상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제천은 의병의 고장으로 항일운동의 상징적인 곳인데도 막대한 제천시의 예산을 들인 영화제의 폐막작을 그것도 8·15 광복절에 상영하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일 인 8·15 광복절에 폐막작으로 타치카와 유즈루 감독의 2023년 일본 개봉작 '블루자이언트'가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상영된다.
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3월 타계한 일본 출신의 영화음악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를 제천영화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8월 15일 광복절에 폐막작으로 일본 영화를 상영한다는 것이 제천지역의 정서상 잘 맞지 않으리라고 예상되어 수정을 검토 중"이라며 "제천영화 음악상 수상자로 고 사카모토 류이치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음악뿐 아니라, 환경, 평화 운동 등 사회문제에도 늘 적극적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번뿐 아니라 2014년 10회째 영화제 당시에도 8월 15일 광복절날 일본 영화인 '부초 이야기'를 상영해 관람객들의 거친 항의를 받기도 했으면서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네 축제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엄태영 국회의원이 제천시장 시절인 2005년 처음 시작할 당시부터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됐다.
이후 최명현 전 시장이 선거 당시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폐지를 공약을 내걸었으나 재임 중 울며 겨자 먹기로 해오다 새로 취임한 이근규 시장마저도 "전임 시장 때 모든 게 계획됐던 것으로 이번 영화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으나 여전히 꾸엿꾸엿 이어져 오며 2023년 19회째를 맞고 있다.
민선 8기 김창규 시장이 들어서면서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되어 오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칼을 대었으나 결국 '정치적 논리에 밀려' 원상 복구되는 등 파행은 계속되고" 있다.
국제음악영화제라는 애초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전체 예산의 막대한 부분을 유명 가수 등을 불러 공연하는 데만 열을 올리며 성황이었다며 자화자찬에 빠져 있다.
한 시민은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그것도 여러 번 광복절에 일본 영화를 상영한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궁금하다"라며 "지역주민의 정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편의만 추구하는 영화제의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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