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이동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올해는 `영화제의 본질을 다시 찾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지난해 부실회계 여파로 각종 논란을 빚었던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고 '초심 회복'을 지난달 24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지만, 영화제 출발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영화제) with 영수증 콘서트'를 놓고 제천시와 영화제 사무국이 서로 남 잔칫상 보는 듯한 행태로 비난이 일고 있다.
영수증 콘서트는 4일부터 5일간 세명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명목으로 마련됐다.
영수증 콘서트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5억 원, 호반건설이 맡기는 농촌 상생 기금에서 5억 원 등 총 10억 원을 들여 이틀간 YB, 백지영,김범수 등 가수 10여 명이 공연을 펼친다.
영수증 콘서트는 제천시의 예산을 지원받는 영화제 사무국이 주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영수증 콘서트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4월 현재의 사무국이 구성되기 전에 기획된 콘서트여서 콘서트의 진행 상황이나 세부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동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양정화 사무국장은 "주관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되어 있으나 영화제 사무국에서 관여하는 바가 전혀 없다"라며 "모든 것은 제천시에서 직접 주관하고 있다"라고 함구하고 있다.
제천시가 영수증 콘서트를 기획할 당시인 올해 2~3월은 제천시의회가 영화제 사무국의 파행적인 운영으로 지난해 제천시의회가 영화제 예산을 예년보다 50% 정도를 삭감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제천시가 10억 원이나 소요되는 콘서트를 추진하려고 했을 뿐 아니라 영수증 콘서트를 개최했던 강릉시의 경우 도비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행사를 개최했는데도 제천시는 자체 예산을 들여 콘서트를 개최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도비 5억 원을 지원받으면 영수증 발행이 도내에서 발행한 영수증까지 해당하게 되어 있어 제천시의 순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비를 안 받고 시비를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스21의 취재 결과 제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의 설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지역구를 둔 충북도의원 A 씨는 "제천시 해당 부서에서 4월쯤 영수증 콘서트 도비를 지원받게 도와달라고 부탁이 와 백방으로 알아봤으나, 충북도의 1회 추경이 끝난 상태이고 보조금심의를 거치지 않아 도비 지원은 불가능했다"라며 "이런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해야 했는데 답답한 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도의원은 "영화제 개막을 5일 남겨놓고 무슨 또 10억 원씩이나 들여 콘서트냐"라며 "그것도 의림지나 비행장 등 시내가 아닌 이틀씩이나 대학 내에서 콘서트를 하는 게 참 생뚱맞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영수증 콘서트는 본 푯값은 5만 원이지만 사전 선 할인을 적용해 1만 원으로 구매하고 7월1일부터 공연 당일까지 제천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4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제천시민은 기존의 소비형태에서 영수증만 발급받으면 되는 것이고 외지인의 경우 제천시에서 4만 원 상당의 소비를 통해 영수증을 확보해야 하는데 최근 외지인의 경우 제천지역 지인 등을 통해 영수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얼마나 실효가 있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는 콘서트가 음양, 무대 등 대부분 시설과 인력을 외부에서 충당하고 제천지역에서는 극소수의 천막과 의자 정도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억 원씩이나 소요되는 영수증 콘서트가 지난 2월부터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31일에서야 정식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천시 문화예술과 정선희 과장은"일부에서 영수증 콘서트의 예산이 과도하게 잡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가수 출연료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라며 "계약이 늦어진 것은 영화제의 예산 집행과 서울신문사와 협의가 늦어져 계약도 늦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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