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성군, 8월 고지분부터 ‘상하수도 요금 인상’ 추진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3-07-05 12:00:29

기사수정
  • - - 2025년까지 매년 상수도는 15%, 하수도는 20% 인상 -


▲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은 상하수도 운영적자 누적액이 크게 늘어 지난 2016년도에 3년간 요금인상 이후 물가안정 등을 이유로 7년 동안 동결해 왔던 상하수도요금을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에 따르면 지난해 의성군 상수도 운영적자 누적액은 62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9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여 생산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가 16%로 전국평균 73%에 못 미치는 등 만성적인 적자와 상수도 시설물 관리 및 노후 수도관 교체 등을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여 요금 적정화를 위한 인상 방안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상안을 마련하였다.

 

현재 상수도 생산원가는 톤당 5,708원이나 평균요금은 903원으로 현실화율이 16%에 그치고 있고, 하수도 처리비용은 톤당1,479원인 반면 300원으로 현실화율이 20%에 불과해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최하위에 있는 실정이다.

 

이번 요금인상은 20238월 고지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매년 상수도는 15%, 하수도는 20%가 인상되며, 가정용 및 대중탕용은 누진요금제를 폐지해 단일 요금단계로 통합되고, 일반용은 3단계로 축소하여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인상함으로써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은 경영적자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상수도현대화 사업 및 상수도시설 확충사업 등을 2024년까지 총 824억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ICT활용 기술 적용을 통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확보 및 원격검침시스템을 확대하여 신속한 누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은 올해 말까지 상수도 미보급 지역인 신평면 일부, 춘산면이 완료되면 보급률 98% 이상에 도달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 군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상하수도요금 인상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