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론토대 산하 싱크탱크 연구원 존 스콧-레일턴 트위터 캡처미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사진이 돌아 금융시장에 잠시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 22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방부 청사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가짜 사진이 트위터에 한동안 돌았다.
해당 사진에는 언뜻 국방부 청사와 닮은 직사각형 건물 주변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트위터에서 유료 인증을 받은 계정인 '@CBKNews121'에서 오전 8시 42분쯤 처음으로 게시됐다.
이 계정에서는 미국 내 음모론자들과 관계가 있는 여러 아이콘, 대표적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에 대한 지지가 목격됐다.
게시물은 다른 계정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문으로 작성되는 러시아의 해외 선전매체인 RT는 "펜타곤(미국 국방부 청사) 근처에 폭발 보도가 있다"고 오전 10시 3분에 트윗했다.
트위터에서 팔로워 65만 명을 거느리고 주로 블룸버그 통신의 헤드라인을 트윗하는 경제뉴스 인플루언서까지 사진을 퍼날랐다.
그는 오전 10시 6분쯤 "펜타곤 단지 근처에 대형 폭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나중에 삭제했으나 그 사이 리트윗 수백 건이 이뤄졌다.
월가의 유명 블로거 '제로헤지'도 "펜타곤 근처 폭발"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가 지웠다.
미국 금융시장은 그 무렵 일시적으로 출렁거렸다.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하는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 정도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이는 시장에 큰 우려가 돌출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으로 해석됐다.
위기에 투자자들이 피신하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의 가격은 반대로 잠시 상승했다.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을 오전 10시 27분쯤이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방서는 "펜타곤이나 그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이나 사건은 아예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동에 다소 황당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조사업체 벨링캣의 조사관인 닉 워터스는 "사진을 두고 허둥지둥한 게 아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사진은 진짜 공간이 아닌 까닭에 진짜 위치를 찾을 수 없고 워싱턴DC 어느 곳에도 그런 건물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건물 앞의 서로 다른 담장이 변형되고 뒤섞인 흔적도 포착된다.
그러나 AI가 생성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AP통신은 "점점 섬세해지고 접근하기 편한 프로그램이 일상에 가할 수 있는 혼란이 이번 사태에서 부각된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
이날 국방부 청사를 둘러싼 가짜뉴스가 확산한 뒤에는 백악관에 불이 났다는 가짜 이미지도 돌았다.
국방부 폭발 가짜뉴스는 모방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건물이 백악관과 전혀 닮지 않아 확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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