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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감추어진 아동학대,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 보령경찰서 순경 하은영 김흥식
  • 기사등록 2016-01-05 1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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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은영 순경


부모의 사랑 속에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부모의 지극정성으로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아이들이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육체적, 심리적인 학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울산계모사건과 칠곡계모사건 그리고 최근 친부와 계모가 11세 여아를 학대한 사건까지 아동학대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아동학대란 무엇인가?

아동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 친부모라는 것이다. 흔히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는 천륜으로 만난다고 하는데,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디까지 훈육으로 보아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은 없다. 그러나 사회일반인의 통념상 길거리에서 아이가 혼나고 있는 상황을 보았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고 꺼려진다면 이것 또한 아동학대로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 역시 학대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에 대한 부모의 훈육이 부모만이 가진 특권으로 생각하는 인식을 바꿔 도가 지나친 훈육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구성원들의 관심으로 부모의 학대로 부터 아이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 부모 역시 올바르지 못한 훈육은 아동학대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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