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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세밑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잇따라
  • 박철희 전남서부 본부장
  • 등록 2015-12-31 1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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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함평군에 지역 사랑의 마음을 담은 성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져 세밑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28일 학교면 학교농공단지 입주업체 협의체인 (사)학교농공단지협의회 배지수 회장과 임직원이 3140만원을 기탁했다. 이곳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어 관내 기업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동함평산단 입주업체인 ㈜고려진공안전(대표이사 김광자)는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할 귤 1000 박스를 함평군에 전달했다.

해보면에서는 이웃을 돕고 살라는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가족들이 불우이웃돕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청암가족(대표 이환행) 10남매는 어머니의 생신에 맞이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뜻을 모아 성금 500만원을 마련해 해보면에 전달했다.

함평교회 황상길 목사와 신도들이 함평군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4일에는 나산면에 거주하는 김정호(78) 씨가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 씨는 “평생 살면서 좋은 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부끄럽다”면서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이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김 씨가 매달 기초연금을 차곡차곡 모은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1에는 동함평산단 입주기업인 ㈜녹색식품(대표 이선숙)이 100만원을 기탁했다. ㈜녹색식품은 지난달에도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백미 30포를 전달키도 했다.

이날 함평군4-H본부(회장 전기태)가 이웃돕기성금 106만원을 함평군에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해보면에서는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안순)는 마을경로당 15곳에서 동짓죽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해보면적십자봉사회는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한국여성농업인 함평군연합회(회장 이경님)는 십시일반 걷은 쌀로 가래떡을 만들어 김, 계란 등과 함께 소외계층 100가구에 배부했다.

보건소에서는 정신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행복재활교실’ 회원과 가족 50여 명이 모여 송년행사를 갖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에도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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