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은 지난 2월 23일부터 열린 강진청자축제 현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군이 차제 개발한 하멜촌 맥주 시음회를 열고 맥주 맛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받았다.
강진군은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맥아와 강진 쌀귀리를 이용해 라거 2종(라거, 라거후레쉬)과 에일 3종(IPA, 페일에일, 스타우트)을 개발했다.
제품별 선호도 조사를 위해 축제장 관광객을 대상으로 600병(제품별 120병)을 선보였다. 4일간 열린 시음회에 1,138명이 참여했다.
참여 연령층은 40~50대 50%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이하 30%, 60대 이상 20%로 집계됐다. 새로운 맛을 체험하려는 MZ세대는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반면, 이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참여율이 저조했다.
시음회 결과 라거 2종에서는 라거후레쉬가, 에일 3종에서는 IPA가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라거 2종 중 라거후레쉬 66%(749명), 라거 34%(389명)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에일 3종은 IPA 56%(638명), 스타우트 25%(285명), 페일에일 19%(215명) 순으로 나타났다.
‘맛있다,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제품으로 언제 나오냐’ 등 문의가 많았다. 라거후레쉬는 가벼운 풍미와 목 넘김이 부드럽고 시원한 청량감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IPA는 단맛이 있고 묵직한 바디감과 향이 있어 독일 맥주와 비슷하다 평을 얻은 반면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번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라거후레쉬와 IPA를 생산 제품으로 최종 확정했다. 포장 디자인 등 미비점을 보완해 4월 중 디자인 상표등록을 마치고 하멜기관념 주변에 판매장을 신축해 운영자를 모집하며, 병영면 일대 맥주 취급 영업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강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멜촌 맥주와 커피는 강진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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