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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선거사범 엄정 수사" 최명호
  • 기사등록 2015-12-24 1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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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57·사법연수원 18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

이 지검장은 24일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의민주제의 근간을 어지럽히는 선거사범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공명선거 문화가 정착되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 존립의 근간을 뒤흔드는 헌법 가치 부정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법의 엄정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검장은 또 권력형 부정부패나 시장질서를 왜곡하는 기업범죄 등 고질적 비리 척결에도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범죄에 상응한 처벌을 해 검찰 수사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과 조직범죄, 불법 사금융 같은 서민 생활을 침해하는 범죄를 엄단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며 "사건 관계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건 처리에서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끊임없이 성찰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 지검장은 조직 내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법으로 '부장검사 주임검사제'를 언급했다.

그는 "실력과 경륜을 갖춘 중간 간부가 사건을 직접 검토하고, 중요 사안은 부장검사 회의 등을 통해 함께 고민하는 등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통령 사정비서관,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전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대구지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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