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시민 고충 처리위원회 소속 위원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민선 8기 제천시로부터 1월에 새로 위원들로 구성해 발촉한 제천시 시민 고충처리위원 A 위원이 지난 1월 17일 제천시 올림픽스포츠센터 헬스장에서 운동 중 여성 강사의 신체를 접촉해 해당 여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A 위원은 당시 운동을 마치고 다른 운동기구를 하러 이동 중 피해 여성이 다른 지인과 담소 중이어서 통로를 비켜 달라고 하는 과정에 말은 하지 않고 중요한 신체 부위를 접촉해 항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후 A 위원은 신체 접촉 후 피해 여성의 항의를 받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지하고 사과했으나 용서받지 못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A 위원은 "여러 차례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려 했으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현재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이며 시민 고충처리위 의원직은 사퇴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천시 시민 고충 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시장은 위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위원의 업무를 더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와 위원으로서의 품의를 손상하였을 때는 해촉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김창규 시장은 지난 1월 13일 시청에서 2023년 시민 고충처리위 정례회의를 갖고 위촉된 신규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A 위원에 성추행 논란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이 해외 출장 중에서 시장에게 보고 후 해촉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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