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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가 권하는 필독서 ‘징비록’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3-02-13 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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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앙집권 폐해, 징비록에 잘 나와 있어...지방분권으로 경북이 지방시대 열자!”


▲ 지난 9일 경북도청 미래창고(열린도서관)에서 경북도 간부회의를 열었다. 경상북도 제공


지난 9일 경북도청 미래창고(열린도서관)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간부회의가 있었다.

 

미래창고는 경북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 있는 도서관이다. 입구에는 먼저 읽은 책 한 권, 앞선 정책 만든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미래창고 개관 취지가 함축되어 있는 말이다.

 

원래 당직실이었던 이곳은 이철우 도지사의 제안으로 도민들의 책 쉼터이자 직원들이 정책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지식저장 공간으로 변모했다.


책을 통한 지식축적과 창의적인 정책개발로 경북도가 주도하는 지방시대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간부회의가 미래창고에서 자주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간부들에게 의미 있는 책 한권을 소개했는데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의 상황을 자세히 기록한 징비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징비록을 교훈삼아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수도권 중심의 판을 바꿀 수 있는 과감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이 필요하다지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에 실질적이고 포괄적 권한이 이양되어야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우리 공직자들은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담담함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나아갈 때 경북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도민이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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