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16년부터 공공임대 리츠(자산관리자 : LH)가 발주하는 아파트 건설사업에 시공사를 통해 공사용 자재를 직접구매하는 3자(중소기업중앙회-LH-중소기업청) 협약을 12월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츠 (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LH 공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사업주체로서 자금조달, 임대주택 건설, 임대운영 및 분양전환 등을 수행하는 민자회사로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이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협약으로 ‘16년 이후 리츠에서 발주하는 약 3만 세대의 공공임대 아파트 건설공사에 소요되는 공사용자재(’15년말 현재 레미콘 등 123개 제품) 납품시, 시공사 도급가의 100% 수준으로 납품단가를 보장받게 되었으며, 대금지급 역시 어음이 아닌 현금(시공사가 기성금 수령 후 30일 이내)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리츠는 공공기관인 LH가 출자하였음에도 법인 성격상 민간회사로 분류되어 중소기업제품 구매의무가 없었으나 LH, 중소기업중앙회 및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공사용자재를 직접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는 건축공사시 재하도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공사와 중소기업 모두 win-win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건설자재 납품 중소기업들은 2차·3차 하도급에서 벗어나 적정가격 보장을 통한 우수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법 시행 이전이라도 공공기관과 상호 협력과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