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 치안감)은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설 명절 연휴인 만큼, 외부활동과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각종 범죄나 교통사고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명절 연휴기간은 고향을 찾거나 여행으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데, 빈집은 절도범들의 목표가 되기 쉽다.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현관문 시정장치의 비밀번호를 4자리 이상으로 바꾸고 지문의 흔적은 늘 깨끗이 지우는 한편, 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창문은 꼭 잠그고, 우유 투입구는 막든지 꼭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시간 이외에는 잘 잠가야 한다.
또한,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거실에 조명을 켜놓거나, 예약 기능이 가능한 전자제품은 자동으로 켜지게 하여 계량기 수치에 변화를 주고, 각종 배달물품은 일시 중지하여 우유나 신문 등이 현관 앞에 쌓이지 않도록 정리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과태료 고지서·지인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스미싱 사기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이란, 무료쿠폰 제공·택배주소 확인 등을 위장하는 문자메시지 안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 결제를 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유형이다.
명절 선물 등 구매로 배송이 증가하는 설명절 연휴에 배송지 확인을 유도하는 문자사기 유형이 많고, 최근에는 장거리 이동이 많은 연휴를 노리고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고지하기도 한다.
또한,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이라고 속인 뒤 긴급상황이라면서 금전이나 개인정보·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기간에는 가족 구성원의 대면시간이 길고,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친지들과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가정폭력사건 신고가 평상시보다 약 40%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가정폭력과 같은 관계성 범죄의 특성상 외부로 드러나는 경우가 적은 만큼, 제2,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범죄사실을 알았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경북경찰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위험성을 점검하고, 경미사안이라 하더라도 과거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보호·지원 필요성을 검토한다. 사건이 발생한 경우 가·피해자 분리 등 임시조치나 신변보호와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1366경북센터‧다문화가정 다누리콜센터(1577-1366)와 연계해 임시쉼터를 제공하고 전문상담사의 상담을 통한 신속한 치유를 통해 가족 구성원의 빠른 피해회복과 사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
‘민족 대이동’이라 불릴 정도로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설명절, 특히나 먼 고향길까지 가는 장거리 운전과, 막히는 시간대를 피해 새벽운전을 하거나,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설에 운전자를 곤란하게 하는 복병은 바로 ‘블랙 아이스’다. 도로 표면에 내린 눈이 녹다가 얇은 얼음막으로 변하는데, 검은색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비치는 것이 검은 얼음과 같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특히 이번 귀성길과 귀경길에 강추위가 예보된 만큼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비교적 한산하다는 이유로 속도를 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또한 빙판길에서의 급출발·급제동은 금물이며,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펌핑 브레이크(뗐다 밟았다 반복)’로 미끄러짐을 줄이는 것이 좋다. 스노우 타이어가 있다면 교체하면서 타이어의 마모상태나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한다.
△ 그늘진 커브길 △ 교량 위 도로 △ 터널 출입구에는 블랙 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므로 운전 시 유의하고, 도로가 약간 젖어있다 싶으면 블랙 아이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감속하는 등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설 연휴기간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이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께서는 위와 같은 각종 범죄와 사고에 주의하며 명절 연휴기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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