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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담뱃값 인상이 실제 흡연율 저하에 효과 커” 조병초
  • 기사등록 2014-12-02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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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03∼’13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9세이상 성인남성(연인원 약 5,723만명)의 흡연 여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저하에 실제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됐다.

 

’03∼’13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03년 기준으로 △6.9%p가 감소(’03년 49.4%→’13년 42.5%)하였고, 담뱃값이 인상된 ’05년과 인상 이듬해인 ’06년에 가장 큰 폭으로 흡연율이 하락했다.

 

(흡연율)

’03년 49.4% → ’05년 43.9% → ’06년 42.3% → ’13년 42.5%

’05∼’06년 기간 담뱃값 인상 이외에 특별한 비가격정책이나 건강관련 이슈가 없었던 것을 감안할 때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흡연율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으나 일반국민 대상 표본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담뱃값 인상이 실제 흡연율 저하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건강검진 흡연율)

’03년 49.4% → ’13년 42.5%(△6.9%p)
’03년 49.4% → ’05년 43.9%(△5.5%p)
’03년 49.4% → ’06년 42.3%(△7.1%p)

(국민건강영양조사 흡연율)

’03년 56.7% → ’13년 42.1%(△14.6%p)
’03년 56.7% → ’05년 51.6%(△5.1%p)
’03년 56.7% → ’06년 44.1%(△12.6%p)

 

지역별 흡연율은 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05년, ’06년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율 감소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최고) 대구 : ’03년 53.2% → ’05년 49.2% → ’06년 47.5% → ’13년 45.9%(△7.3%p)
(최저) 전남 : ’03년 43.6% → ’05년 36.8% → ’06년 35.1% → ’13년 36.9%(△6.7%p)

 

복지부는 전 국민 국가건강검진 결과 등 다양한 통계조사 결과에 비추어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2016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으로 성인남성흡연율이 35%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등 비가격정책과 담뱃값에 대한 물가연동제 등을 병행 추진하여 2020년까지 성인남성흡연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9%까지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담뱃값 인상으로 확보한 국민건강증진기금은 지속적으로 흡연자 지원 및 금연사업에 투자하여 다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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