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호텔그룹은 서울M호텔과 '골든튤립(Golden Tulip)'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브르호텔그룹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50개국 12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첫 진출하게 됐다.

서울 1호 호텔인 골든튤립엠호텔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명동 지역에 위치한다. 내년 1월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객실은 총 430개(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한 갤러리, 옥상을 활용한 루프탑(rooftop)바 등을 마련했다.

업체 측은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지난 1월 중국 호텔 체인인 진지앙국제호텔그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필리아스 로우(Phileas Law) 골든튤립 중국지사 수석부회장은 "골든튤립엠 명동M호텔은 최고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 예술적 경험을 함께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에 골든튤립을 비롯한 로얄튤립, 튤립에센셜 등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브르호텔그룹은 로얄튤립(Royal Tulip), 골든튤립(Golden Tulip), 골든튤립에센셜(Golden Tulip Essential), 키리야드(Kyriad), 컴파닐(Campanile), 프리미에르클라세(Première Classe) 등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골든튤립호텔은 유럽을 포함한 세계 35여개국에 140여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는 80여개 호텔이 운영 및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