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 개최… 초광역권 동반성장 위해 적극 협력
  • 김민수
  • 등록 2022-12-19 14:49:00

기사수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울산시(시장 김두겸)와 함께 오늘(19일) 오전 10시 30분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부울경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주최하여 마련된 자리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의 지역발전 현안들과 부울경이 글로벌 초광역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토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협력회의에서 국토부는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하고,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 및 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부울경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권 그린벨트(GB) 해제 총량 1천만 평 추가 반영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부산의 숙원과제 해결을 위해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 유치와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조기 개항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박형준 시장은 국내외 최고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해상스마트시티 포럼’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가덕도 해안 매립과 플로팅 공법을 병행하는 해상공항 건설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매립과 플로팅을 결합한 공법이 반영된다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신공항이 조기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시는 지방의 중요한 거점도시 성장을 위해 부산권 그린벨트(GB) 해제 총량 1천만 평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현재 부산지역의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은 66.21㎢로 기해제 및 진행 중인 현안사업을 감안하면 잔여 물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이는 도시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 규제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플랫폼(약 420만 평), 제2에코델타시티(약 320만 평), 53사단 첨단 사이언스파크(약 195만 평) 등 국가균형발전 견인을 위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GB해제 총량 약 1천만 평 추가 반영이 필수적이다.


  또한 부산시는 국정과제인 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려면 철도시설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의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


  그 외 4차산업에 대비한 ICT 융·복합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일자리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과,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고 동남권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의 시급함도 강조했다.


  부산시의 건의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조기보상을 통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고 새로운 공법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으며, GB제도 개선 방안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23년 말까지 사타 조사를 완료하고 국가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제2센텀 진입도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2023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여 2030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진행한 협력회의와 상호협력 협약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부산지역 내 여러 굵직한 숙원과제들을 국토교통부의 지원 아래 슬기롭게 해결하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