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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10년 각고 끝에 신품종 포도'충랑','청포랑'개발 - FTA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마중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5-12-09 16:27:19
  • 수정 2015-12-10 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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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월 하순 도 기술원 포도연구소에서 새로 육성된 포도 ‘충랑’, ‘청포랑’ 2품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했다고 밝혔다.


'충랑'(忠琅)과 '청포랑'(淸葡琅)은 충북 대표 포도로 각각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포도', '충북의 맑은 이미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포도 산업은 재배품종이 편중되어 있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고, 같은 시기에 집중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농가소득이 감소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세계 주요 포도생산국과 FTA 협정이 발효되어 매년 수입이 급증하고 있고 최근 10년 사이 30%이상 재배면적이 감소되어 포도재배 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포도연구소에서 개발한 ‘충랑’과 ‘청포랑’두 품종이 FTA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마중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랑’ 품종은 8월 하순에 출하가 가능하며 씨가 없고 당도(18 브릭스 이상)가 높으면서 과립이 큰 흑색 품종이다. 또한 동일한 시기에 출하되며 국내 포도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저장력과 병해충에 강해 수출용으로도 기대가 크다.


‘청포랑’은 씨 없는 청포도로서 향이 우수하고 고당도(18 브릭스 이상)이면서 착립율과 착과량이 높은 품종이다. 가공적성도 우수해서 화이트 와인이나 주스용으로도 이용하기 좋은 포도로 6차 산업에 크게 이바지 할 품종으로 기대된다.


포도연구소 홍성택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품종들을 전문 종묘 생산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대량 생산 후 2016년부터 서서히 희망농가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고 실증시험포장도 운영하여 홍보와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FTA 파고에 침체되어가는 포도 산업에 활력소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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