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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장애인보호시설 사회복지사들 해외여행 비난 남기봉
  • 기사등록 2014-12-02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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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근무하는 시설 장애인들을 팽개치고 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사회복지사들이 한꺼번에 평일을 포함에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외국으로 여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지적장애인 보호자들에게 따르면 제천시 관내 A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지난 10월2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3명의 사회복지사를 포함해 근무자 전체가 센터문을 닫고 해외여행을 다녀 왔다는 것이다.

 

A주간보호센터에는 수용정원이 15명인데도 현재 20여명의 지적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평일 주간에 이들을 보호할 수 없는 보호자들이 센터에 위탁하고 있는 시설이다.

 

그런데도 당시 평일에 센터문을 닫는 바람에 20여명의 장애인들은 각자 집에서 보호자들 보호를 받고 있었는데 이기간동안 직장을 출근하지 못하거나 외출을 하지 못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설의 사회복지사들과 근무자들은 도비와 시비에서 인건비 및 운영비 등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데 한해 평균 1억635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외국여행을 출장이란 명목으로 근무하지 않은 이기간동안에도 인건비를 포함해 모든 수당은 지급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A시설센터장은 “직원들이 평소에 너무 고생해서 보상 차원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 것”이라며 “해외연수에 앞서 보호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호자들은 “보상차원의 해외여행이라면 굳이 동시에 다함께 갈 필요가 있냐”며 “보호시설을 문을 닫어가면서 갔다는 것은 장애인이나 보호자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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