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보그워너社 대구에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 윤만형
  • 등록 2022-11-11 16:23:52

기사수정
  •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워너, 전동화부품 연구개발업 신규투자


▲ 사진=대구시, 보그워너社와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



대구시는 10일(목) 11시 30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미국 보그워너社(대표 프레드릭 리살데)와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보그워너社(BorgWarner Inc.)는 1928년 설립,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4개국에 93개 제조공장 및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전동화 부품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화부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에 외투법인인 보그워너DTC(유)(보그워너대구테크센터)를 신설하고, 총 4,360만불(620억원 정도)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부지에 10,616㎡ 규모의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보그워너社는 창녕, 충주, 평택 등 국내 8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보그워너창녕 부설연구소와 더불어 자동차용 전동화 구동모터에 대한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보그워너DTC(유) 설립을 통해 전기모터 연구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구동모터,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 및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전기차 모터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대구시의 노력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대구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모터 특화단지를 조성해 모터기업 집적화, 모터 연구개발, 선도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전동화 부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보그워너창녕과 인접해있어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의 상호협력이 용이하며,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본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기술교류 및 협업을 통한 전동화 연구개발이 가능하고, 각종 인프라와 안정적 노사환경 등이 장점으로 꼽혀 이번 투자유치가 결정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전동화 연구개발 활동이 이루어지고, 신규 사업 수주 및 매출 신장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사업과 연계해 역내 주요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생산 및 부가가치 상승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군터 랍 보그워너 PDS(Power Drive Systems) 사업부 부사장은 “대구는 전기차 모터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고, 자동차부품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앞으로 보그워너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보그워너DTC(유)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기차, UAM, 로봇 등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모터는 필수적인 부품이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며, “보그워너社가 앞으로 인재채용과 함께 대구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