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인파 몰리는 춤 허용업소 안전 강화 나선다
  • 장은숙
  • 등록 2022-11-03 10:14:51

기사수정
  • 홍대지역 춤 허용업소 등 인파 밀집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 국가애도기간 특별점검 및 연말연시 대비 집중점검 실시



▲ 사진=홍대지역 춤허용업소 특별계도 캠페인 중인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과 마포구 직원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홍대 지역 춤 허용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핼로윈데이로 많은 인원이 홍대 거리를 방문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춤 허용업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춤허용업소는 클럽이나 클럽형 주점 등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장소로 마포구에는 현재 총 57개의 업소가 있다. 주로 홍대와 상수동 인근에 분포한 이들 업소는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있고 많은 사람이 출입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구는 이들 업소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년 점검반을 편성해 정기 안전점검 및 야간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핼로윈데이 기간에는 홍대 일대 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150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특별계도 및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마포구 위생과, 보행행정과, 관광정책과, 자원순환과로 구성된 점검반이 춤 허용업소 점검, 불법 도로점용 및 적치물 점검, 인파집중지역 안전 점검, 무단투기 단속 및 환경정비 등 각 부서별 소관사항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서 구는 11월 한 달간 춤 허용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11.10.~11.18. 기간 중에는 건축지원과와 합동으로 위반건축물 등「건축법」상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많은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붕괴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밀집해 있을 경우 불법 증축 등 부실한 구조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는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해 안전요원 배치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기준과 맞지 않을 때에는 춤허용업소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국가 애도기간 중 자율휴업 권고에 적극 동참해 준 춤 허용업소 영업주들의 협조에 대한 감사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11월 1일 기준 홍대지역 총41개의 춤 허용업소가 휴업에 동참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각종 행사 등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곳이다”라고 말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춤허용업소를 중심으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