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어제(23일) 시 주석 측근들로 채워진 시진핑 집권 3기를 이끌 최고 지도부를 공개했다.
시 주석의 독보적인 권력 기반이 갖춰지면서 집단지도체제 대신 시 주석 1인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집중통일 영도 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집권 3기 최고 지도부가 시 주석 측근들로 구성되면서 개혁개방 이후 유지돼왔던 집단지도체제는 와해되고 시 주석 1인 중심의 체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시됐던 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의 후춘화 부총리는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상무위원에 선발되지 못한 것은 물론 정치국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중국 정법대 교수인 문일현 교수는 시진핑 주석이 주축이 되는 1인 천하 시대가 개막됐음을 알리는 것이고, 이렇게 구성할 수 있는 시진핑 주석의 권력이 크기가 얼마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사라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한편 상무위원 7명이 포함된 정치국원 24명의 명단도 발표됐는데 왕이 외교부장이 정치국원으로 승진해 앞으로 중국의 외교 정책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현 지도자가 후계 지도자를 지명하는 권력 승계 방식인 격대지정은 없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임기가 5년을 넘어 10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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