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와 그 원료가 될 핵심 광물의 국내 생산을 늘리는데 28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12개 주, 20개 배터리 기업에 지급되는데,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인 리튬과 흑연, 니켈 생산 기반 마련에 투입된다.
이번 보조금은 지난 8월 미 의회를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겁니다.
법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도 일정 부분 미국 혹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나라에서 생산된 것만 쓰게 하는데, 현재 중국산 의존도가 너무 높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도 중국을 견제하는 데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배터리 광물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미국산 배터리 원료 구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의 경제영토 확대 계획인 '일대일로'에 대응할 목적으로 지난 6월 발표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 구상을 틀로 삼아, 한국이나 일본, 호주 등 우방국들과 손잡고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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