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 값이 장중 한때 149엔을 넘어섰다.
엔 달러 환율이 149엔대까지 오른 건 일본의 이른바 '거품 경제' 후반이었던 1990년 8월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2일엔 환율이 145엔대까지 치솟자 일본 정부는 24년만에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이제 한 달도 채 안 돼 심리적 저항선이라 할 수 있는 달러당 150엔을 눈앞에 두면서 추가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엔화 가치가 이처럼 떨어진 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미국이 연거푸 금리를 올린 반면 일본은 대규모 금융 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여러 논란에도 현 정책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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