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구재단(설립자; 이홍하)과 예수병원 유지재단(이사장; 박재용, 병원장; 권창영)은 2015년 11월 25일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서남대학교 구재단은 이홍하 설립자 부인인 서복영 이사를 포함하여 총 3명의 이사가 예수병원을 방문하였으며 양해각서 체결식에 서명하였다.
양해각서에는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방안과 재정지원 및 집행, 교육부(사학분쟁조정위원회) 업무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병원은 지난 10월 29일 서남대학교 구재단의 이사들, 서남대학교 교수, 변호사, 회계사, 동문회, 지역유지로 구성된 서남대학교 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예수병원은 구재단 이사들의 동의서를 첨부하여 이번 주 금요일 교육부에 서남대학교 정상화계획서를 제출 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서 체결 하루 전인 11월 24일 서남대학교 평교수협의회, 서남대학교 총동문회,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 남원 시민단체인 서남대학교 정상화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예수병원이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구재단에 의해 선정 된 것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서남대학교 구재단과 예수병원에서 제출한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가 승인하고 새로운 재단이 들어서게 되면 2016년에는 정상화 수순을 제대로 밟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정상화를 위해서 설립자의 330억 횡령액을 서남대학교에 출연하면, 서남대학교는 부실대학의 오명을 떨쳐내고 새로운 대학, 새로운 지역거점대학으로의 발전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