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12월 기획공연 오페라산책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사무엘 윤과 유럽 오페라 스타즈 두 편의 막을 올린다.
◇친절한 해설로 만나는 오페라 사상 최대의 비극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대표 비극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무대에 올린다.
스코틀랜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원수인 집안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오빠 엔리코의 계략에 빠져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된 루치아가 첫날밤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도 미쳐버린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걸작 오페라다.
벨칸토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20분간 고난이도의 콜로라투라 기교가 이어지는 ‘광란의 아리아’는 영화 ‘제 5원소’에 삽입되는 등 대중들에게도 유명한 곡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해설이 함께하는 오페라, 오페라산책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전막 오페라에서 주요 곡 위주로 편집한 공연이다. 무대 위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노래가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모두 충족한다.
여기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박명기 예술총감독의 꼼꼼한 해설이 함께해 가족 단위의 관객이나 학생들이 오페라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한 지휘자 김범수를 비롯한 소프라노 김아름(루치아), 바리톤 구본광(엔리코), 테너 박신해(에드가르도), 베이스 윤성우(라이몬도) 등 지역 최고의 성악가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며 김천오페라합창단,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