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9개국의 8월 소비자 물가가 유로존 창설 이후 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료품 업계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거나 값싼 물건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소비 위축을 우려한다.
유럽연합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 올랐다고 잠정 집계했다.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또 기록한 건데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3국은 20% 이상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사흘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이른바 빅스텝으로 올린 유럽중앙은행은 11년 만에 금리를 올린 건데, 0.5% 포인트 인상은 22년 만에 가장 높게 금리를 올린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번 달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처럼 0.75% 포인트,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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