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가 카자흐스탄 금융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현지시각 23일 뉴타임즈 등 보도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은행 고객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스베르방크 카자흐스탄의 전체 지분을 카자흐스탄 국영 바이쩨렉홀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와 바이쩨렉홀딩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지분 양도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은 4월 6일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방크를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하는 제재를 취했다.
이에 따라 두 러시아 은행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됐고, 미국 기업이나 미국인들이 이 은행들과 거래하는 것도 금지됐다.
이 여파로 스베르방크 카자흐스탄은 6월에 2천790억 텡게(한화 7천700억)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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