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등 세계 곡물 가격이 예상보다 빨리 하락해서 우크라이나 전쟁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이 지난주엔 부셸 당 7.7달러로 올해 2월 전쟁 발발 무렵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석 달 전의 12.79달러에 비해 크게 내린 수준이다.
옥수수 가격은 전쟁 전 가격으로 돌아왔고 팜유는 더 내려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현지시각 22일 밀과 해바라기유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대규모 기근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악의 결과는 피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그 배경에 관해 유엔 중재로 우크라이나 곡물이 오데사 항구를 떠나 수출길에 오를 수 있게 된 점은 가격 하락의 한 일부 요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가격하락은 상당 부분 그 전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보다는 러시아 밀 수출 확대 요인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농림부에 따르면 2022/23 시즌에 러시아의 밀 수출은 전년보다 200만t 늘어난 3천8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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