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송도에 미국 버뱅크시 기증 자매도시 조형물 설치
  • 최운재
  • 등록 2015-11-20 12:42:37

기사수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최초의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버뱅크(Burbank)시가 기증한 조형물이 송도에 설치됐다.


인천시는 11월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동편부지에서 버뱅크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정복 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밥 프루토스(Bob Frutos) 미국 버뱅크시장 일행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돼 설치된 조형물 ‘춤추는 돌(Dancing Stones)’은 지난 2011년 11월 인천시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으로 시 대표단을 버뱅크시에 파견해 인천 조형물 제막식과 무용공연을 가진데 대한 답례로 기증된 것이다.


칼데론과 델가도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약 2m 높이 2개의 돌은 두 도시의 관계를 상징한다. 돌에는 두 도시의 우정과 협력을 나타내는 날개와 불꽃과 나뭇잎들이 조각돼 있으며, 조형물 둘레에는 여러 나라 문화를 묘사하는 25개의 세라믹 타일을 배치했다. 인천관광공사의 협조로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하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버뱅크시는 인천시의 첫 번째 국제자매도시이며, 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인천시를 보조금과 도서 기증 등으로 지원한 도시로서 지금까지 양 도시간 청소년 홈스테이 및 인천자매도시정상회의 참석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오랜 친구 같은 도시”라며, “조형물 상호 교환을 통해 양 도시간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 관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밥 프루토스(Bob Frutos) 시장은 “양 도시 간 자매결연 54주년은 고무적인 기간으로 국제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자매도시 목표에 부응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사업과 공동번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미디어의 수도’라고 불리는 버뱅크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북서쪽 20km 지점에 위치하고 인구는 약 10만명이다. 특히, 워너브라더스사, 워너뮤직그룹, NBC 유니버설, 월트디즈니사, 카툰 네트워크, 바이어컴, ABC, PBS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본사가 위치해 있다.


1961년 인천시가 최초의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도시이기도 하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 6월 버뱅크시를 방문했을 때 버뱅크시장과 시의원, 자매도시위원회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으며,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버뱅크시 청소년과 함께 옹진군 백령도 청소년과 화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당시 인천을 방문해 홈스테이를 실시할 예정이었던 버뱅크시 청소년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방문일정을 취소했으며, 내년에는 백령도 청소년을 포함한 인천 청소년들이 버뱅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