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인구 이동자 수가 6월 기준으로 1974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7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2% 감소했다.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18개월 연속 줄었다.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6%, 시도 간 이동자는 34%를 차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6월 인구이동률은 11.3%로 1년 전보다 1.6%p 줄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30대는 이동을 많이 하고, 60대 이상은 이동을 적게 하는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구 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여기에 주택 매매량도 전입 전출에 영향을 주는데 지난해 4월, 5월 자료와 비교하면 올해 같은 기간 7만 건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20대가 36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0만 6,000명 순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3,896명), 인천(2,011명), 충남(1,114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한 반면, 서울(-1,810명), 경남(-1,649명), 경북(-1,14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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