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도 방콕에 수십 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침수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주말 폭우가 또 내릴 수 있다고 예보돼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22일 타이PBS 방송에 따르면 전날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는 하루 동안 132.55㎜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기존 일일 최다 강우량 기록인 1955년 7월 30일 108㎜를 67년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클롱 토이 지역에 있는 항구에서는 130.3㎜의 비가 쏟아졌고 방나 지역도 일일 강수량 126㎜의 비가 내렸다.
민부리 지역에 하루 165㎜의 비가 쏟아지는 등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방콕 전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큰비가 내렸다.
방콕시는 이번 비로 26곳이 침수됐으며 일부는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라고 전해진다.
여러 도로가 통제되면서 도시는 온종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수위 상승으로 운하를 이용한 수상 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태국 기상 당국은 강력한 몬순 기압골의 발달로 주말에 또다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32개 지역에 홍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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