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신세계가 내년 4월께 중구 본점 신관에 면세점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는 17일 면세점 개장 준비에 본격 착수했으며, 이르면 내년 4월 말, 늦어도 5월 중 신세계 본점 신관에 시내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게디에프는 우선 브랜드 유치, 매장 리뉴얼 등 서울 시내 면세점 개점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고 필요 인력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서울 시내 면세점에 신세계 사원 및 입점 브랜드 사원까지 포함해 최소 30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신세계는 기존 면세사업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도, 충원 의지도 당연히 갖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필요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세계는 기존 사업자의 특허 유예기간을 고려해 채용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면세점 개점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세계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시내면세점을 구현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