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특별 사면 검토를 지시했다고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사면 대상을 취합하는 실무 작업을 시작했다.
사면 대상자로 가석방 중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경제 상황이 워낙 안 좋으니 광복절 사면의 방점은 경제가 될 거라며 이 부회장을 포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경제인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게 경제나 국민 눈높이에 그렇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사면 검토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민 통합 차원에서 고려하자는 건데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사면에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면 사면의 의미가 어그러질 수 있다"면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기 김 전 지사 등의 사면이 불러올 수 있는 정치적 해석에 대한 부담을 나타냈다.
법무부는 대통령실과의 논의를 거쳐 다음달 초쯤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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