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환경부가 낙동강 수계 다목적댐인 합천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7월 1일 관심 단계에 진입한 안동댐과 임하댐, 영천댐은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12곳에서 총 13곳으로 늘어났고, 이 중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운문댐과 보령댐의 경우 각각 ‘심각’과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강우량을 예년과 비교한 결과, 한강수계는 예년의 91%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낙동강수계와 금강수계, 섬진강수계 등에서는 예년의 60% 이하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가뭄단계에 진입한 댐에서 생활·공업용수가 문제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뭄단계별로 정해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이번에 가뭄 상황이 악화된 합천댐과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의 하천유지용수를 탄력적으로 감량하고, 실사용량 이내에서 농업용수를 감량하는 등 조치를 통해 댐 용수를 관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예보된 수준의 강우량만으로는 낙동강수계 댐 가뭄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당분간 댐의 저수율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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