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금품 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남풍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쯤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검찰에서 모든 문제를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회장이 향군 산하 업체 관계자로부터 임직원 임명 대가로 금품을 불법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재향군인회와 조 회장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금품 수수 범위와 규모 등을 캐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향군인회 이사와 노조 간부 등으로 이뤄진 향군 정상화 모임은 지난 8월 조 회장을 선거법 위반과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