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6일부터 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15 상상만개’ 운영
  • 최훤
  • 등록 2015-11-12 11:27:45

기사수정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닫혀 있던 몸과 마음의 감각을 깨우고, 예술가와 함께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15 상상만개’가 오는 11월 16일(월) 대구를 시작으로 12월 17일(목)까지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주관하는 ‘2015 상상만개’는 고 3 및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서, 수험생들이 그간의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을 비워내고 세상에 청년으로서의 첫발을 당당히 내디딜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 학교별로 참여가 가능한 대규모 프로그램 ‘고(Go), 고(Go)! 고 3’은 학교 강당에서 고 3 학생들과 예술가들이 직접 만나 ‘랩’, ‘액션드로잉’, ‘무용’, ‘영화’ 등을 매개로 일상적인 관계, 공간, 움직임을 깨워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이 ‘고3의 하루’를 주제로 편곡된 학교 교가에 맞춰 엔지(NG) 없이 ‘원 테이크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서로의 추억을 만들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는 졸업파티로 기획하여, ‘교복 찢기’와, ‘밀가루 투척’ 등의 거칠었던 졸업식 문화를 문화예술을 통한 의미 있는 졸업식 문화로 개선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 수험생 개별 신청으로 참여가 가능한 소규모 프로그램 ‘삶을 짓는 상상’은 밴드, 건축가, 만화가, 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함께 ‘고3 오페라(시)’, ‘마음근육 단련법: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음악)’, ‘천천히 걸어도 돼(건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내 삶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살펴보며,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에 대한 성찰의 시간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5 대중음악상 세 부분 수상후보에 오른 가수 겸 작곡가 최고은,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앨범상의 밴드 ‘몽구스’의 몬구 등 실력파 예술가들이 참여해 수험생들의 많은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Go), 고(Go)! 고 3’은 28개 학교를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02-336-1585)을 받아 마감할 예정이며, ‘삶을 짓는 상상’은 온라인을 통해 세부 프로그램을 확인 후 개인별 신청이 가능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고3 수험생들이 그동안 입시경쟁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문화예술을 통해 훌훌 털고 일어나, 미래를 향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을 통한 수험생의 활력충전을 위해 국립예술단체 공연 할인 및 다양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능이 끝나는 12일 저녁부터 국립국악원의 모든 공연을 75%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1장 구매시 1장이 무료로 제공되는 1+1 티켓도 함께 시행된다.


또한,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비행소년 KW4839>와 <조씨고아>도 수험표 지참 시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비행소년 KW4839>는 극장을 공항으로 설정한 독특한 형식의 연극으로, 불안과 설렘속에 길을 찾아가고 성장해가는 청소년기를 유쾌하고 개성 넘치게 엮어 수험생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수능시험 이후 학생들의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공연티켓 1+1 사업’의 학생 단체관람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를 통한 수험생의 긴장해소 및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상공연은 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전달되고, 신청은 11월 18일(수) 부터 주관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통해 학교 명의로 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도 수험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박물관에서는 OX 퀴즈대회, 문화체험 등 청소년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험생이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고, 문화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새롭게 시작된 미래를 다채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수험표 지참 시 동유럽을 대표하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S석)을 1만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열린미술관 오픈위크 2015’ 행사가 11월 16일 까지 진행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입시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