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위기 그리고 기후변화에서 비롯된 저탄소, 친환경, 디지털 전환 등 세계는 이미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울산이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포용과 통합의 정신이 중요합니다.

특히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부자도시가 되었지만, 경제와 사회, 산업과 일자리, 도시환경이 남성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성평등의 가치 불균형이 누적되어왔습니다.

저, 송철호는 시민운동 시절부터 여성과 남성 모두가 공존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민선 7기 시장에 취임하고

저는 우리 사회의 바로미터 ‘공직사회’부터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여직원 화장실의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육아휴직자 인사 평가를 수우미양가 중 ‘양’에서 ‘우’로 상향 조정한 겁니다.

울산광역시는 물론 구군, 더 나아가 산하 공공기관, 관내 기업 등으로 더 확장시켜왔습니다.

앞으로 민간 기업을 포함해 더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입니다. 남성 중심 사회라고 볼 수 있는 산업수도 울산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울산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공존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경제위기·돌봄위기의 시대에 일·생활 균형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 일자리와 창업, 직업교육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 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일·가정 양립을 위해 오후 8시까지 돌봄 걱정 없는 울산형 완전돌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출산·양육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일·생활 균형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돌봄SOS센터 설립으로 위기상황에서도 아이의 보육만큼은 지방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

둘째, 성평등노동지원센터 설립으로 좋은 여성 일자리·창업 통합지원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고, 고용유지 지원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여성창업과 미래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훈련 과정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울산여성가족플라자를 설립해서 정책연구·일자리·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여성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돕겠습니다.

셋째, 다양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는 젠더폭력에 대응해 여성이 안전한 젠더폭력 제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와 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등으로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한부모 가정이나 여성 가구에는 안심도어락(안심잠금장치) 설치 등 여성의 주거 안전 시설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여성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과 노력도 함께 하겠습니다.

다섯째,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고 산후조리원의 시설·서비스 표준화 기준 마련으로 산모가 울산 어디에서든 편안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는 차별이 없고, 돌봄에서는 걱정이 없는, 젠더폭력 제로도시 울산, 여성친화도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여성정책, 울산만은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