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지역아동센터 윤리경영 선포
  • 김선옥
  • 등록 2015-11-05 11:15:30

기사수정
  • - 2015년도 지역아동센터 윤리경영 ‘체인지온’ 권역별 대회 개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전병노)가 3일 창원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윤리적 운영캠페인 체인지온(Change On)'(이하 ’체인지온‘) 영남권 대회를 가졌다.


이번 체인지온 대회는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아동센터에 맞는 윤리경영 매뉴얼을 개발하고 윤리경영 선포를 통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널리 보급, 확산하는데 의미를 두고 지역별로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전병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간운동 차원에서 시작한 공부방 운동에서 2004년 법제화 이후 전국 4,100여 센터와 11여만 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다 복지기관”이라며 “그러나 정부와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보니 다양한 문제들이 노출되었고 이를 우리들 스스로가 윤리경영 선언을 통해 자정노력을 강화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호남, 중부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영남권 대회에는 대회가 개최되는 경남권역뿐 아니라 대구, 경북, 부산 등 영남권역 일대의 지역아동센터 대표, 시설장,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또 지역아동센터 윤리경영 매뉴얼 개발에 참여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부설 한국아동정책연구소 신미혜 소장과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박현웅 더높이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특강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윤리경영 도입의 필요성과 실제 도입에서의 사례를 강의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신미혜 소장은 지역아동센터 ‘윤리경영 도입 의의와 방향’ 강의를 통해 “비영리기관인 사회복지시설에서 단체의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조직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리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윤리경영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세금과 후원금, 사람, 아동, 사회적 기대, 가치철학의 다섯가지 기준으로 윤리경영의 도입 원칙과 방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윤리경영 매뉴얼 개발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사례를 제시해준 더높이지역아동센터 박현웅 시설장은 ‘사례로 보는 윤리경영’ 강의를 통해 “센터 내에서, 지역 네트워크에서 유사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판단기준이나 대처방안으로, 혹은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내부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사례들을 정리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교육을 진행하여 활발한 토론이 될 수 있었다.


민간 사회복지운동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윤리경영의 선언이 단순한 선언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확산과 보급을 위해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원들의 각 지역 교육, 간담회에서 윤리경영 교육과 더불어 온라인 사회적 관계망(SNS, Social Network Service)을 통한 확산과 관련단체인 지역아동센터지원단과 타 사회복지직능단체와 연계하여 전국적인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는 2003년 3월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통합교육 및 복지활동을 제공한다.


전국의 비영리 지역아동센터들이 더 나은 아동의 발달과 권리의 보장을 위해 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협의회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000여 지역아동센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