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192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0회를 맞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방정환 연구소,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문화연대, 어린이청소년작가연대, 천도교중앙총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등 7개 기관과 함께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2 어린이 문학주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어린이 문학주간’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리는 개막 전야 제(4. 30.)와 개막식(5. 1.)을 시작으로, ‘아동문학 스테이지’, ‘방정환과 한국동화 100주년’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개막 전야제와 개막식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소파 방정환의 동요 모음곡, 동화 ‘4월 그믐날 밤’ 낭송, 공연 ‘모도가 봄이다’ 등 다양한 예술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개막식에 앞서 당주동 소파 선생 생가에서부터 제1회 어린이날 행사장소인 천도교중앙대교당까지 행진하는 행사를 통해 지난 100년간의 어린이날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볼 계획이다.
5월 한 달간 전국 40여 개 문학관, 도서관 등에서는 아동문학 도서 전시와 공연, 극 등 문학과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융복합 콘텐츠로 꾸민 ‘아동문학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5월 5일(목)부터 26일(목)까지 천도교중앙총부 앞마당에서는 지난 100년간의 한국 아동문학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방정환과 한국동화 100주년’을 열어 1923년 소파 선생이 창간한 잡지 「어린이」와 한국 아동문학 명작 100권을 선정해 전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문학주간’을 통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문학을 향유하고 문학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동문학이 한국문학의 대표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