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 불법건축물 ․ 개발제한구역 위반행위 인공지능으로 찾아낸다
  • 김민수
  • 등록 2022-04-20 16:28:20

기사수정


▲ 사진=대전광역시



대전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시모니터링(변화탐지)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여 도시계획, 개발제한구역관리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기반의 도시변화 모니터링’사업은 육안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대신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도입하여 행정업무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 도입하는 인공지능(AI) 판독은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하여 항공사진 이미지 분석 및 추적기술을 활용해 지형지물 변동과 같은 도시변화를 탐지한다. 국내에서는 2020년 국립공원공단에서 국립공원 환경변화추적에 도입했으며 지자체는 대전시가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판독사가 연 1,300매(2019년 기준)의 항공사진을 판독안경, 3D판독기를 활용해 육안으로 판독해 왔으며, 판독사 개인별 판독기술과 노하우 등의 차이로 판독과정에서 일부 누락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작업으로 인해 판독에만 4 ~ 5개월간 소요되었다.


반면에 이번에 도입하는 인공지능은 연도별 항공영상에 대한 이미지 패턴 분석하고 추적을 통해 도시변화를 탐지하게 되며, 균일한 조건식에 의한 판독으로 누락방지와 판독오류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전시는 판독과정의 60%에 해당하는 1차 판독은 인공지능이 담당하고, 판독사는 인공지능 판독성과에 대한 검사판독, 성과분류 등의 역할을 수행하여 인공지능(AI) 판독의 불안 요소를 방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인공지능 판독기술을 기존 위반건축물,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관리에 우선 활용하고, 도시계획, 도시개발, 환경, 교통 및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그 활용도를 넓혀갈 구상이다.


또한 자치구(도시, 건축부서)와 판독결과를 공유하여 관리 ‧ 단속업무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재산권행사, 이의신청자료, 소송 및 분쟁 등의 지원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 AI관련 기업과 연구소, 대학 중심으로 AI 클러스터(인공지능 산업집적지) 구축하여 ‘AI 중심도시 대전’을 조성하는 동력으로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적용한 적극행정의 좋은 선도사례로서 인공지능 모니터링 결과를 시민들께 다양한 콘텐츠 형식으로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접하는 도시공간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