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충북 음성지부는 28일 음성군민의 세금(군비)으로 이뤄지는 생활폐기물수집운반 대행 업무에 대해 그동안 어떠한 정산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2014 음성군 행정사무감사에 의견을 제시해 감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 업무의 원가산정 및 산출근거에 맞게 지출되야 하는데 음성군은 지난 16년 동안 대행업체에 대한 어떠한 정산도 진행하지 않아 정산 유무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음성군의 방임으로 원가를 줄이기 위해 진행됐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업무는 더 이상의 원가를 줄이는 사업이 아니라 업체 사장들과 임원에게 이윤을 더 많이 챙겨주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전민노음성지부는 그동안 4개의 사업체를 6개 사업체로 늘리던 군이 오는 2017년 계약 시부터 4개업체로 줄이고 공개경쟁입찰을 시행한다고 해 현장의 노동자들은 더욱 강력한 노동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지부는 음성군이 자신들의 업무를 대행업체에 떠넘기면서 환경미화원이 기능직 공무원에서 하루아침에 대행업체 노동자로 신분이 변경돼 복지 혜택과 임금 삭감 등 부적절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혔다.
전민노음성지부는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2014 음성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에 대한 질의와 수정을 요구한다고 주문하며 ▷대행업체 사장에게 지급된 블랙박스는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폐형광등 수거 60만원 피복비 지급내역 ▷미화원 상여금 100% 삭감 여부 내역 ▷오는 2017년 4개 업체 운영 고용승계 여부 ▷지난 2013년 행정지시 미이행 업체 지위여부 ▷단체협약 위반 업체 처리 문제 ▷수집운반 대행업체 정산 여부 ▷학자금 지원 등 복지혜택 지급여부 등의 질의와 수정을 촉구했다.
전민노음성지부는 지급된 대행비를 허위로 사용 또는 보고하는 대행업체는 계약을 취소하고 환경미화원의 공개체용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