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과 메타버스산업 선점 힘 모아
  • 유성용
  • 등록 2022-03-18 17:51:26

기사수정
  • 메타버스 활성화 방안 논의



▲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 및 메타버스 산업 선점’을 위해 힘을 모은다.


경북도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ㆍ김기현 원내대표ㆍ권성동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서울시와 메타버스 협력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국회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등 메타버스를 선점하기 위한 경북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는 ▷정부 메타버스 정책방향 ▷(발제1) 메타버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및 법적과제 대안 ▷(발제2) 메타버스 5대 이슈와 전망 ▷(발제3) 메타버스 산업 활용 및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허원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 아카데미 및 융합대학원을 통한 인재양성,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 모범적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메타버스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메타버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및 법적과제 대안을 발제한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미래 사회의 구체적 지향점이 메타버스라며, “메타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지원, 기반구축, 규제 샌드박스 등 종합적인 로드맵 수립과 메타버스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메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5대 이슈와 전망을 발표한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메타버스연구팀장은 메타버스를 통한 지역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메타버스를 창작할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한 크리에이터 경제육성,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생산성 혁신, 공공 메타버스 인프라 서비스 구축, 메타버스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메타버스 산업 활용 및 활성화 방안을 발제한 엄정현 나인브이알 대표는 경북도가 보유한 다양한 놀거리를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북 메타버스 방문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게 관건이라며“경북 놀거리를 활용한 게임, 갤러리 전시, NFT 판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에 나선 손욱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구정식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실감미디어연구센터장, 최종수 TBC 경북지사장은 디지털 신산업인 메타버스를 선점하기 위해 경북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김영식 국회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디지털플랫폼 정부도 메타버스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정비와 기술개발이 선행돼야한다”며, “메타버스는 수도권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지역 상생 발전 차원에서 지방을 메타버스 산업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 메타버스 시대는 반드시 온다.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메타버스를 통한 경북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메타버스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메타버스 허브밸리를 조성해 경북으로 기업과 청년들이 몰려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가 지역구인 김영식 국회의원은 지난 1월 11일 ‘메타버스산업 진흥법안’을 대표 발의해 관련 산업, 서비스 등을 진흥하기 위한 법률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3.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