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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산림조합, 울진 산불진화 적재적소 투입 큰 활약
  • 유성용
  • 등록 2022-03-17 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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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 후에도 울진군 산림 피해조사 인력·장비 적극 지원



▲ 사진=경상북도



힘겨운 화마와의 사투 끝에 10일 만에 막을 내린 울진 산불현장에서 경북지역 산림조합 임직원이 산불진화에 다양하게 투입돼 펼친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 산림조합은 지난 6일 산불현장에 진화장비를 갖춘 임직원 18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울진산불진화 지원단’을 설치하고 지원인력 50명을 추가 투입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산속 지상진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방화수 급수 및 급식운반 차량제공, 구호물품 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


지원단은 평소 산림사업을 수행하는 산림 전문가들로 산악 기상, 임도 노선 등 산속 사정에 훤해 통신두절 상황에서도 진화대원의 위치파악이 가능했다.


특히, 화선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로 일부 넘어와 한 대의 진화차량이 아쉬운 상황에서 산불진화차가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좁은 산길을 다니며 소방물차와 산불진화차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결국 산불은 진화됐으나 울진 산불 피해 추정면적은 1만8463ha로 군 전체 면적의 18.6%에 달해 이어지는 산림피해조사에도 힘겨움이 예상되는 만큼 산림조합중앙회 및 경북지역 산림조합은 전문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산불에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산림조합의 역할 수행과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울진이 산불의 아픔을 딛고 산림을 활용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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