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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아내 쇼핑몰 대만 논란…등 돌린 중국 - 아내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 박영숙
  • 기사등록 2022-03-15 16: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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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NEWS



“(대만) 표기는 오류다.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의 사과에도, 중국이 등을 돌리고 있다.


그의 아내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중국 누리꾼에 의해 폭로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천재 쇼트트랙 선수’에서 중국인의 호의를 배반한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분위기다. 


등 돌린 중국 여론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광고계까지 발 빠르게 ‘빅토르 안 손절’에 나선 것이다.


중국의 유제품 전문업체 쥔러바오 분유는 이달 초 안현수를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우며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대만 표기’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오후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현수와 이미 모든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고 알렸다. 


쥔러바오는 불과 10일 전, 빅토르안을 업체 대표 모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타 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면서 ‘그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쥔 한티안위 두 사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고가 콘셉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콘셉트의 광고 겸 라이브 방송은 지난 5일 중국에서 진행됐고, 촬영 현장에 참석한 빅토르안은 마이크를 잡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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