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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5자회동, 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참여 - 의견 접근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흐름이 결정 윤만형
  • 기사등록 2015-10-22 1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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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오늘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그리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한 뒤, 노동개혁 관련 법과 경제 활성화 법을 우선 처리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회동의 의제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노동개혁안과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내년도 예산안 등을 중시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5자 회동은 절박한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민생 회동이 돼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교과서 국정화 중단과 함께 법인세 정상화 등 경제민주화 법안의 처리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회동에서 국정교과서와 경제 문제에 집중하겠다며 나쁜 합의보다 좋은 결렬을 택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처럼 대화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회동이 정국의 변화를 이끌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박 대통령은 야당의 문제 제기에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회동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접근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동 주제와는 별개로 대변인 배석 여부를 놓고 청와대와 야당은 막판 신경전을 벌였지만 새정치연합이 대변인 배석 없이 예정대로 5자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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