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지난 15일에 오감만족 한정식 맛길 육성사업(단장 : 김순일) 추진을 위해 영업주 23명이 도서관 시청각실에 모여 그동안 진행되고 있는 사업과 앞으로 진행할 사업에 대해 영업주 간담회를 가졌다.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오감만족한정식 맛길사업(오감만족길)은 지난 6월 17일에 추진단이 구성되었다. 강진 외식업지구 김순일 지부장이 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5명의 운영위원, 4명의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감만족길은 ▲ 흥진식당 ~ 만리장성 ▲ 대흥관 ~ 이다매 ▲ 거목촌 ~ 명동식당 ▲ 오감통 내 식당 ▲ 돌담한정식, 남문, 강진만한정식, 청자골 종가집 등 총 36개 영업소로‘15~16년 2개년 동안 추진된다.
김순일 추진단장은“2015년 전국에 5개 지역만 선정해주는 우수 외식업지구에 강진이 선택된 것은 큰 행운이다.”며 “국비 2억에 군비 2억 총 4억이 오감만족 한정식 맛길 육성사업을 위해 사용되므로 영업주들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만 성공적으로 지구를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업주들은 각종 조리교육, 경영개선 컨설팅시 건의 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거목촌 김혜란 영업주는“강진은 음식맛이 좋기로 전국에 소문이 나 있지만 강진만의 특별한 김치가 없다.”며“조리교육에 모든 김치를 배워 볼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청자골 종가집 김은주 영업주는“밑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아찌도 교육과정에 넣어달라.”고 말했다.
서현미 위생팀장은 “오감만족길 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영업주들의 역량강화, 경영개선사업, 지구조성, 홍보활동이 주요 사업내용으로 시설개선이나 증축 사업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며 “오감만족길사업 육성사업의 성공요소는 군의 주도가 아닌 사업추진단, 영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가 끝난후 사업단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회의에 참석한 영업주 대부분이 업소별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향토음식 전문지도사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원했다.
사업단은 10월말부터 영업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업소별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향토음식 전문지도사 자격증 양성반을 운영하여 영업주들의 식(食)에 대한 지식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오감만족 길 육성사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