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경환, "은행 영업시간 탄력 조정 필요"
  • 양인현
  • 등록 2015-10-19 17:53:33
  • 수정 2015-10-19 17:59:50

기사수정
  • - 소비자 불편 해소라는 측면에서 영업시간 탄력 조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은행 영업 시간 조정이 금융개혁의 전부일 수는 없지만, 소비자 불편 해소라는 측면에서 영업시간 탄력 조정 등을 통해 고쳐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금융회사가 어디 있느냐고 했던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최근 일부 은행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것은 시장수요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소비자 불편해소라는 측면에서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리고 최 부총리는 "과거 우리경제의 GDP 성장률은 수출 기여도가 매우 컸지만 세계경제 둔화로 인해 올해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수출은 대외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책대응에 한계가 있으나 다른 나라의 수출 감소폭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진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 진작책이 수출 부진을 보완하고 있다고 봤다. 수출은 대폭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 진작을 통해 수출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비 심리 개선을 촉발시켜 내수회복세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잘 했다는 것이 최 부총리의 견해다. 단기간에 준비했지만 초기 우려를 불식하고 예상외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향후 수출이 대폭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 중심의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 정기국회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간부들에게 "노동개혁 법안 등 4대 구조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