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임인년, 공항신도시 건설 및 지역발전전략 구체화에 전력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2-01-29 11:32:12
  • 수정 2022-02-03 12:44:18

기사수정
  • - 올해, 공항의 시설‧규모와 주변지역 개발의 밑그림 확정


▲ pixabay 제공.


대구경북신공항의 2021년은 이전부지 선정 때만큼이나 다사다난했다.

상반기에는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특별법 논란으로 많은 시도민의 걱정과 우려를 자아냈으며, 하반기에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두고 도의회에서 한차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경상북도는 최선을 다해 공항 건설을 추진해왔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냈다.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는 거점공항으로 지정되어 명실상부한 동남권 지역의 관문공항으로 인정받았고, 그간 대구공항의 역할을 제한해왔던단거리 국제노선문구를 삭제시켜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도 운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공항철도를 반영시켰다.


조만간 발표될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도 중앙고속도로 6차선 확장 반영이 유력해 그간 제기돼 왔던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지원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여 특별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공항을 좀 더 크고 빠르게 건설하기 위해 정부정치권과 끊임없이 접촉하며 지역의 요구를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의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좀 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대구시의 기본계획 용역과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경상북도는 공항신도시 건설과 연계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항신도시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신성장 거점 육성


경북도는 지난해 완료한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연구용역의 후속으로,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공항신도시의 주거산업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시행한다시도별 수출입 항공화물 분석을 바탕으로 타 지역의 항공화물을 흡수하고 글로벌 항공물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다이 용역에는 신공항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제반 여건분석과 사전준비도 포함될 전망이다.


공항 주변권역에 조성 예정인 푸드밸리(농식품클러스터), 테마파크(관광문화단지) 등의 개별 사업들도 기본구상을 마치고 입지선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최근 친환경저소음의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도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준도심지역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선정한다.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점으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최신의 공항시설과 지리적환경적 이점, 드론전자전기첨단소재 등 지역의 우수한 연관산업기반을 잘 활용한다면 K-UAM 사업을 선도하는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가칭 ‘Flying 경북으로 불리는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충분한 규모의 공항 건설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이를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시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도 추진한다. 시군별로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공항건설 추진상황과 권역별시군별 공항 연계 발전전략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장소통상담실은 더 확대하여 운영한다.


향후 편입토지 보상을 대비하여 법률세무 전문가를 상주시켜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간주민간 갈등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공항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견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항공 인프라 확충과 산업기반 마련에도 힘쓴다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30%까지 공정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항공항은 올해 상반기 중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되어 경주의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관광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진비행장에는 한국항공교육원(KAA) 거점센터를 유치하여 항공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산업 일자리 정보박람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2년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시설규모와 주변지역 개발의 밑그림이 확정되는 중요한 해임을 강조하고, “대구경북신공항이 대구경북을 넘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