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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5 숙련기술인 홍보대사 위촉
  • 최명호
  • 등록 2015-10-15 13: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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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14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오직 기술만으로 자기 분야 정상의 자리에 선 숙련기술인 6인을 『2015 숙련기술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숙련기술인의 우대 풍토 조성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숙련기술인들 중에서 홍보대사를 선정하여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숙련기술인 홍보대사』는 장관섭(54) 대한민국 명장((주)영광YKMC 대표), 류병현(58세) 제1호 기능한국인((주)동구기업 대표), 이준배(46세) 기능한국인((주)JBL 대표), 장정훈(34세)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2001년 메카트로닉스, 현 제이엔텍 대표), 김홍경(32세)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2005년 의상, 현 Sophia Atelier 대표), 전누리(23세)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2011년 피부미용, 현 피부미용실 원장)로 총 6인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등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성공한 숙련기술인 뿐만 아니라 창업에 성공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출신의 젊은 기술인들을 선정했다.

-고졸 출신으로 대학 강단에 서다-
[금형 분야 최연소 기능한국인 이준배(46세)]

이준배(46세) 대표는 매출 100억 원대의 기업을 이끄는 정밀기계설계분야 숙련기술인으로서 2014년에 최연소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특성화고 졸업 후 25년간 흔들림 없이 정밀기계분야에 매진한 결과, 이른 나이에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또한 학벌보다는 현장 기술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우친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기술을 습득해 창업에 뛰어들어 3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을 100억 원대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 대표는 현재 배재대학교에서 고졸출신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산업현장에서 얻은 기술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이 대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임용하고 싶었지만 그의 학력 때문에 처음에는 임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그의 사연을 접한 교육부에서는 이 대표의 기술력을 인정, 관련 규정을 개선하여 이 대표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고졸 출신 교수로서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선도해 가는 이 대표는 “실력이 있다면 인정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표면처리, 대한민국 뿌리산업 이끈 숙련기술인 -
[대한민국 명장 장관섭(54세)]

장관섭(54세) 대표는 표면처리분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뿌리 산업을 이끌어 온 공으로 2012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분야는 스스로 연구하고 실패를 반복해 가며 장 명장은 기술력을 키웠다.  이러한 노력 끝에 장 명장은 1989년 조그만 공장에서 시작한 ㈜영광YKMC을 현재 매출 200억 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일궈냈다. 

하지만 장 명장은 테슬라 자동차를 창업하여 세계최고의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회사가 보유한 전기자동차 기술을 공개한 엘론머스크처럼 표면처리분야의 기술 정보를 공개했다.

  그동안 장 명장은 아노다이징 연구를 통해 새롭게 얻은 정보를 책으로 묶어 관련업체, 실수요자에게 7,000권 이상 무료 배포 했으며 젊은 기술자들의 교육자료 지원을 위해 E-book으로 출간했었다.

 장 명장은 “내가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을 스스로 깨우쳐야 했다”며 “내가 겪었던 그런 시행착오들만 줄여도 젊은 기술인들의 발전이 더 빠를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뿌리산업육성을 위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특성화고의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표면처리과정에 대한 위탁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훈련 이후에도 훈련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해 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장 명장은 “어떤 분야든 실패가 쌓여서 실력이 되고 그 실력은 도전이 없다면 쌓을 수 없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찾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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